TV에서는 세모녀 살인사건 과 김태현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하다. 무서운세상이다. 정말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가 인간이라는 말이 실감난다. 아이들도 키우기 더욱 더 힘든 세상이 되는 것 같다. 몇일 후면 아들의 생일이다.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. 축구공이란다. 아 우리집에 축구공이 많다. 아들이 축구을 좋아하니 많다. 밖에서 하는 공 집 안에서 하는 공 연습하는 공 조그만 인형공 . 크기도 모두 다르다. 그러고도 축구공을 사 달란다. 온라인으로 구매한다. 비싸고 좋은 공도 많은데 중간 가격의 공을 고른다. 고마운 선택이다 아빠입장에서는. 생각해 보면 13살 아이는 아는 것 같다. 자신이 갖고 싶은 선물의 가격을 . 본능적으로 . 아빠는 고맙기는 하지만 왠지 슬프다.